미국 유력 소비자잡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올해의 최고 제품'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3는 컨슈머리포트가 11월호에 공개한 '올해의 최고 제품' 스마트폰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3는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등의 이동통신사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버라이존에서만 모토로라의 드로이드레이저맥스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4S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양문형냉장고, 60인치급·32인치급 LCD TV, 60~64인치급· 50~52인치급 PDP TV 등 5개 제품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46~51인치급과 40~43인치급 LCD TV, 프렌치도어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무려 10개 제품이 1위에 올랐다. 특히 LG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는 10월 초 방영된 미국 N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쇼'에서 컨슈머리포트가 선정한 '올해의 최고 제품' 세탁기·건조기 부문 대표 제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LG전자는 또 상시적인 청소기 성능평가에서도 직립형·일반형 2개 제품이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 최대 소비자단체인 미국소비자연맹에서 발간하는 잡지로, 제품별 가격과 성능을 비교·분석해 온라인 사이트에 수시로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공신력이 높아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