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내년부터 신안천일염 생산 이력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차지하는 신안천일염 생산 이력제가 시행되면 천일염 포대에 부착한 라벨에서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제조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그 동안 값싼 중국산 천일염이 포대갈이를 통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팔렸지만 앞으로는 발을 붙일 수 없게 됐다.
또 군은 천일염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군은 천일염 품질이 기후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천일염 생산 시작일은 3월 28일, 종료일은 10월 25일로 지정해 4년째 시행하고 있다.
신안천일염의 연간 생산량 24만톤으로 전국 37만톤의 65%를 차지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2008년 천일염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한 이후 품질 향상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다"며"생산 이력제 시행으로 신안천일염이 명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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