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대학생들이 뽑은 지역대표기업은 어디일까.
31일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지역대학생 91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지역기업에 대한 의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19.1%가 계룡건설을 대표적인 지역기업으로 선정했다.
이어 선양이 7.7%로 뒤를 이었고 KT&G와 성심당,동아연필, 우성사료 등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학생들 10명 중 6명은 지역상품이나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지역기업에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지역기업의 존재를 알지 못하거나 타지역 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인식하기도 했다.
지역상품에 대한 관심도 떨어져 응답자의 57.6%가 지역상품에 관심도 없고 구입할 의사도 없다고 답했다. 지역상품에 관심을 갖고 되도록 지역상품을 구매한다는 답변은 27.8%에 불과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52.3%는 지역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지역기업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편의성이 45%로 가장 높았고 인지도, 근무환경, 취업용이성 등을 꼽았다.
대전주부교실 관계자는"지역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 지역내 판매가 저조한 것은 당국의 지원부족은 물론 지역민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지역기업의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되기 때문에 기업의 노력과 함께 지역민의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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