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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대고 국민치아건강 향상방안 찾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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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대고 국민치아건강 향상방안 찾아야죠"

입력
2012.10.3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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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보수교육을 겸한 학술대회는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중요한 행사입니다"

오는 4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에서 열리는 중부권 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를 준비중인 김영만(51ㆍ사진)충남치과의사회장은 학술대회의 초점을 국민구강보건 향상에 맞췄다.

올해로 10번째 맞는 학술대회는 대전과 충남ㆍ북의 치과개업의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의 한 마당 대잔치로 의사 1,100여명과 관련분야 종사자 등 1,300여명이 참가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일본 시즈오카현 치과의사회원 25명이 참가, 한ㆍ일공동학술대회로 치러져 한ㆍ일 양국의 민간외교를 겸한 대회다.

대회기간 국내외 20여명의 치과의. 치의대 교수 등이 나서 새로운 치의술과 신기자재를 활용한 치료법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계의 상황에 맞춰 개업의들의 보수교육과 친목도모, 국민구강건강향상에 능동적인 대처를 겸한 학술대회"라며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치과의료계의 국제동향을 접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 대한치과협회가 전국을 하나로 묶어 치르던 학술대회를 2002년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눈 권역별 학술대회로 전환시킨 장본인이다.

그는 2002년 학술대회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육의 심화를 위해 권역별 학술대회를 제안했고 대한치협은 이를 받아들여 전국으로 확산됐다.

권역별 학술대회로 전환 이후 전국의 치과의사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정보교환, 교육이 질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기술을 익힌 치과의사들이 교육과 주제강연에 나서면서 자신이 속한 권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일지라도 필요할 경우 자발적인 수강사례와 교류가 늘었기 때문이다.

개업 20년 차의 김회장은 환자관리 방식은 독특했다.

치과질환이 치료의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자신이 치료한 환자들의 불편을 생각해 개업 이후 병원을 한번도 옮기지 않았다.

김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의사들이 좀더 효율적이고 앞선 치료법을 배워 국민들에게 봉사해야 한다는 자세로 준비했다"며 "해마다 치러지는 대회지만 교육내용은 항상 새로워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글ㆍ사진=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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