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우리 문화의 모태인 신라문화를 재조명, 경북도를 실크로드의 허브로 육성하는 국제화 그랜드 플랜이다.
동ㆍ서양 문물교류의 대동맥이었던 실크로드가 경주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었던 사실을괘릉의 서역인상, 천마총의 로만글라스, 고대 삼국시대의 조우관 등 문명교류의 흔적을 통해 학술적으로 조명, 민족의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이에 따라 신라문화 재조명, 역사화, 국제협력, 마케팅 등 4대 분야에 17개 중점과제, 2대 장기과제를 선정했다. 재조명사업을 보면 실크로드 논문 공모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학술상 제정, 학술대회, 영문 학술지 발간 등 학술사업을 통해 ‘경주 실크로드학’을 정립한다.
역사화사업으로는 경주 실크로드 대감 편찬, 대사전 발간, 탐방기 및 기행문 발간,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반영, 스토리텔링 등 신라문화와 신라인의 흔적을 기록으로 남긴다.
국제협력사업을 보면 중국 시안,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자매결연, 경주 실크로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공동추진, 실크로드 거점도시 학술대회, 한류공연 등이 있다.
또 마케팅사업으로는 실크로드 기획 탐사와 홈페이지 개발, 국제기관과 연동 서비스, 포토 첼린지 대회 등을 통해 범국민 참여분위기를 확산한다.
중장기 과제로는 경주 실크로드 재단을 설립, 경주 실크로드학의 연구기반을 마련하고 국립경주실크로드문화관을 정부사업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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