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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급식 자율선택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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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급식 자율선택제 ‘호평’

입력
2012.10.3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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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가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기숙사 급식 자율선택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국의 대학 기숙사의 대부분은 매월 일정 매수 이상의 식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토록 해 낭비요소가 많아 지난 7월 공정거래법 위반(끼워 팔기는 거래강제행위)이란 지적을 받았다.

동명대는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올 2학기부터 기숙사 급식 자율선택제를 전국 대학 가운데 성균관대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했다.

총 8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동명생활관) 학생들을 상대로 정기권형, 선택식형, 자유식형 등 식사방법을 세가지로 분리해 형편에 맞도록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주중, 주말을 가리지 않고 하루 2~3끼를 의무식으로 하면서 식권 환불을 허용치 않아 학칙상 금지된 학생들 간 식권 매매까지 유발하고 있는데 비해 낭비요소를 없애고 꼭 필요한 식권만 구입토록 해 실질적인 학생복지를 강화한 효과를 낳고 있다.

동명생활관 김주곤 관장은 “수업과 취미활동 등 라이프 스타일이 기숙사 입주학생 개개인마다 다른 만큼 식사 수요도 다양해 학생 입장에서 이용이 편하도록 급식제도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명대는 설동근 총장 취임 5개월을 맞아 지난 31일 산학실용교육 명문대학 실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동명대는 14개 전략과제, 64개 실천계획을 제시하고 내년부터 지역 최초로 신입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신입생 동기유발학기제’를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대학 혁신에 나선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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