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열흘 일찍… 설악산에 첫 눈

3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초겨울 날씨가 될 것으로 기상청이 30일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된다.

기상청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31일 새벽 중부 내륙지방의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파주시 문산읍과 강원 철원군이 영하 2도까지 내려가는 등 중부 일부 지방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설악산 대청봉을 비롯한 강원영동북부 산간지방에 30일 첫 눈이 내렸다. 대청봉 첫 눈은 지난해보다는 열흘 일찍 왔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부터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 올 가을 첫 눈이 관측됐다. 오후 2시쯤까지 오다 그치다를 반복한 눈이 중청대피소 부근에 1.5㎝가량 쌓였다..

조원일기자 callme11@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