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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페인 축구가 대세… FIFA 발롱도르 후보 23명 중 1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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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페인 축구가 대세… FIFA 발롱도르 후보 23명 중 12명 배출

입력
2012.10.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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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세계 축구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201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스타를 선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1차 후보가 30일(한국시간) 발표됐다. 23명의 1차 후보 가운데 3명의 최종 후보가 11월 30일 발표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FIFA 회원국 축구 대표팀 감독과 주장, 유럽 축구 기자단의 투표로 내년 1월 8일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FIFA가 시상하던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 풋볼'이 수상하는 발롱도르(유럽 골든볼)가 통합돼 2010년부터 시상하고 있는'FIFA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 권위의 개인상이다.

스페인이 '세계 축구의 대세'임은 FIFA 발롱도르 수상 후보 명단에서도 드러났다. 23명의 1차 후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 유로 2012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스페인 대표팀 베스트 11 가운데 7명이 1차 후보에 올랐다.

라리가와 함께 유럽 축구리그의 양대 산맥으로 평가 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5명의 후보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2명,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리그 1를 누비는 선수가 각각 1명씩 후보에 올랐고 비유럽권 리그에서 뛰고 있는 후보는 브라질의 네이마르(산투스)와 코트디부아르 출신으로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디디에 드로그바(상하이 선화)뿐이었다.

라리가의 앙숙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클럽 축구 세계 최강 전력를 보유하고 있음도 확인됐다. 바르셀로나는 5명, 레알 마드리드는 6명의 후보를 각각 배출했다.

골든볼(1위), 실버볼(2위), 브론즈볼(3위)의 주인공도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는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리오넬 메시(25ㆍ바르셀로나)다. 메시는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가 마지막으로 개별 시상된 2009년 싹쓸이에 이어 통합 시상된 2010년과 2011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12~13 시즌 60경기에서 73골을 터트리며 유럽 축구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올 한해 열린 8차례의 A매치에서 12골을 작렬하며 맹활약했다. 2012~13 라리가에서도 9경기에서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ㆍ레알 마드리드)는 4년 만의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유로 2012에서 네덜란드, 체코와의 경기에서 3골을 작렬하며 '큰 경기 해결사'의 면모를 뽐냈다. 유로 2012 MVP로 지난 8월 예상을 뒤엎고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2012년 최고 선수로 뽑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ㆍ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 주장으로 골키퍼 최초의 A매치 100승을 달성한 이케르 카시야스(31ㆍ레알 마드리드)도 최종 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정민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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