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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코트도 꼴찌의 반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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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코트도 꼴찌의 반란 예고

입력
2012.10.3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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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3시즌 프로배구 V리그는 '꼴찌들의 반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남자부에서는 LIG손해보험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자팀 사령탑들은 2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던 GS칼텍스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여자부 6개 팀 감독들은 3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올 시즌 우승 후보를 말해달라는 질문에 GS칼텍스를 지목했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차해원 흥국생명 감독 등 4명이 GS칼텍스를 꼽았다.

다만 지난 시즌 정규 리그 2위에 올랐던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6개 구단이 전부 우승 후보"라면서 "여자부는 분위기에 따라 많이 바뀔 수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이성희 감독은 "GS칼텍스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기업은행이 뒤를 잇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정철 감독도 "우리도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이나 선수 구성에서 GS칼텍스를 우승 후보로 뽑고 싶다"고 답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1라운드를 치러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에는 탈꼴찌를 계속 부르짖었다. 올해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자세를 낮췄다. 2010~11시즌부터 2년 연속 리그 최하위에 그친 GS칼텍스는 지난 8월 열린 KOVO(한국배구연맹)컵 대회에서 2007년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선 각 팀 주장들은 런던올림픽에서 36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한 열기를 오는 3일 개막하는 V리그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GS 칼텍스 정대영은 "올림픽에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인기가 많아진 만큼 선수들도 더 노력하고 있다"고 기대치를 높였다. 그는 "이번엔 팀이 우승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겠다. 2년 연속 꼴찌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다"면서 "볼 하나를 다룰 때마다 정성 들여 한다. 분위기도 작년에 비해 많이 밝아졌다"고 최근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흥국생명 김사니는 "올림픽 덕분에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많아질 거라 생각하니 벌써 힘이 난다"며 "또 다른 신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현대건설 황연주(26)는 "팬들이 많이 봐주신다면 올 시즌 훨씬 재미있는 경기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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