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총 1조원을 투입해 충북 음성군 생극면 일원 1,000만㎡에 전원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웰빙타운을 조성한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29일 도청에서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건설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이 웰빙타운(가칭 레인보우 타운)은 즐길거리와 쉴거리, 연수시설 등 3가지 테마로 추진될 예정이다. 즐길거리로는 눈썰매장, 워터파크, 수목원을 마련하고 쉴거리로 공연 및 전시장, 스파 등을 갖춘 힐링리조트,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한다. 연수시설로는 동부그룹 직원들이 이용할 기업연수원과 청소년 수련시설을 건립한다.
타운에는 예술인들이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하는 문화마을과 전원주택(1,200세대)도 들어선다. 동부그룹은 지역민과 손잡고 타운 내에 유기농재배단지를 조성,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을 지원할 농생명연구소를 건립해 농촌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참이다.
현재 사업 예정지 부지의 80%가량을 확보한 동부그룹은 충북도 및 음성군과 협의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동부측은 사업 인허가 승인과 실시설계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15년에 1단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 부동산사업본부 박찬명 부장은 "리조트와 전원주택 단지, 레저시설이 한곳에 모인 뉴타운 건설은 국내 첫 시도"라며 "서울서 1시간대로 가까운 만큼 전원생활을 갈망하는 수도권 거주자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동부그룹의 이번 투자로 수백억원의 지방세 수입과 2만 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수도권 인구 유입, 지역농산물 판매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table>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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