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으로 스마트 숙면 베개가 개발됐다. 대구보건대 방사선과 김선칠 교수와 ㈜라비오텍은 최근 골전도 숙면 베개 ‘해피슬립 사운드 필로우’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골전도 스피커가 내장된 이 베개는 별도 이어폰없이 클래식과 자장가, 구연동화, 숲속 소리, 종교 말씀 등 다양한 음원이 나와 숙면을 돕는다. 베개에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음원 듣기는 물론 수면상태 체크, 코골이 녹음, 스마트 알람, 수면시간 통계 등 다양한 기능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용 앱인 해피슬립을 개발한 연구팀은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어, 일어, 영어 서비스도 시작했다. 또 스마트폰이 없는 이용자를 위해 별도의 전용단말기도 개발했다.
김 교수가 최근 대구지역 남녀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수면베개를 사용토록 한 결과 알파파가 많이 발생, 집중력 향상과 숙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제품은 8월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국제수면박람회’에 선보인 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히트 500’에 선정됐다.
김선칠(42) 교수는 “앞으로 수험생 전용 및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베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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