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300여개의 교회를 세운 박윤식(86) 서울 평강제일교회 원로목사가 미국 신학교로부터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루더 위틀락 미 낙스 신학교 총장은 이날 서울 오류동 평강제일교회에서 박 원로목사에게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낙스 신학교 측은 "박 원로목사가 자신의 설교를 바탕으로 '구속사 시리즈'를 만들어 히브리어 등 16개국 언어로 번역해 전파하고, 세계적으로 300여개의 교회를 세운 공로를 인정해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낙스 신학교는 미국 최대의 기독교 언론 매체로 꼽히는 '크리스차니 투데이'로부터 가장 건전하고 복음적인 신학교로 선정된 곳이다. 위틀락 총장은 "박 원로목사로부터 배운 뒤 낙스 신학교로 유학온 한국 학생들이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이 학교 관계자들은 평강제일교회의 복음과 성장과정을 접한 뒤 박 원로목사에 대한 명예 박사학위 수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 4명의 신도로 출발한 평강제일교회는 현재 6만여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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