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매를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중형을 선고 받은 20대 남성이 추가 성폭행 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 법정에 서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안미영)는 혼자 사는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특수강도강간 등)로 윤모(29)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4년 7월 서울 중랑구에서 출입문이 열려있는 건물지하 집으로 들어가 잠자고 있던 A(19)씨를 깨워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2007년 4월에도 중랑구의 한 건물지하에 사는 B(24)씨의 집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 흉기로 B씨를 위협한 후 현금 7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윤씨는 지난 4월 서울 성북구의 한 원룸에 침입해 친자매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검찰은 윤씨가 여러 차례 성폭력범죄를 저지른데다 향후에도 재발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전자빨찌 부착명령도 함께 청구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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