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타인만이 우리를 구원한다
아담 자가예프스키 지음. 199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뒤를 있는 폴란드 대표 시인의 시집. 모순과 불의로 가득 찬 세상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고독, 고민을 날카로운 시어로 담아낸다. 최성은·이지원 옮김. 문학의숲ㆍ232쪽ㆍ1만500원.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소록도를 배경으로 권력과 자유, 개인과 집단, 사랑과 공동체의 문제를 탐구한 이청준의 대표작이 전집 11번째로 출간됐다. 문학평론가 김태환씨가 해설을 쓰고 문학평론가 이윤옥씨가 1974년 신동안 연재본, 76년 최초단행본 출간본, 84년 개정판을 비교한 자료를 덧붙였다. 문학과지성사ㆍ564쪽ㆍ1만3,000원.
▦바람의 잔해를 줍다
제스민 워드 지음. 미국 미시시피 연안에 살고 있는 흑인 가정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고통을 견뎌나가는 여정을 생생하게 그린 장편 소설. 2011년 전미도서상 수상작이다. 황근하 옮김. 은행나무ㆍ392쪽ㆍ1만4,000원.
어린이·청소년
▦그림자 아이들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 지음. 셋째 아이를 금지하는 세상에 태어난 셋째들이 자유를 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밀리언셀러로 7권을 묶어 함께 출간했다. 이혜선 옮김. 봄나무ㆍ초등 고학년 이상ㆍ전권 6만6,500원.
▦가슴으로 크는 아이
고정욱 지음. 최창훈 그림.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 맞서며 등단 20년 만에 200권의 책을 출간한 고정욱 작가의 새 책. 부모 세대의 추억을 통해 인성교육을 말한다. 자유로운상상ㆍ초등 저학년 이상ㆍ1만2,000원
▦열혈 돼지 전설
창신강 지음 왕주민 그림. 고기와 돈에 집착하는 돼지가족의 파멸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동화로 스스로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을 전한다. 푸른숲주니어ㆍ초등 고학년 이상ㆍ9,800원.
인문·학술
▦남경에서 서울까지
최종현 지음. 조선의 수도가 되기 전 남경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20세기 현대사의 비극과 욕망이 빚은 기형적인 성장까지 서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현실문화ㆍ320쪽ㆍ1만6,500원.
▦신엘로이즈
장 자크 루소 지음. 철학자 루소가 중세 아벨라와 엘로이즈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18세기 상황에 맞춰 변용한 서간체 연애 소설. 루소는 자연으로 회귀를 설파하면서 이성의 힘만으로는 인간이 행복해질 수 없다고 감수성의 회복을 촉구했다. 김중현 옮김. 책세상ㆍ 전2권ㆍ각 548ㆍ510쪽ㆍ각 2만5,000원.
▦희망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에 이은 시리즈 3부작. 거짓 이력서로 취업하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워킹푸어를 양산한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전미영 옮김. 부키ㆍ304쪽ㆍ1만4,800원.
▦우리는 너무 멀리 갔다
노먼 핀켈슈타인 지음. 이스라엘 시온주의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유대인 역사학자가 2008년 12월 이스라엘의 가자 침공의 진상을 밝히며 이스라엘을 비판한다. 김영진 옮김. 서해문집ㆍ268쪽ㆍ1만2,000원.
교양ㆍ실용
▦존 바에즈 자서전
존 바에즈 지음.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우상이면서 자유와 평화, 인권을 노래한 포크 음악계 마돈나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았다. 이운경 옮김. 삼천리ㆍ592쪽ㆍ2만3,000원.
▦워블리스
폴 불, 니콜 슐만 엮음. 미국에서 활약한 최초의 산업별 노동조합 연합체 세계산업노동자동맹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담은 그래픽 노블. 황동하 옮김. 서해문집ㆍ312쪽ㆍ1만6,000원.
▦광주, 여성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기획. 간호사, 시장상인, 여공 등 다양한 현장에서 5ㆍ18을 체험한 여성 19인의 생생한 증언. 이정우 편집. 후마니타스ㆍ372쪽ㆍ1만7,000원.
▦통찰
최재천 지음.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의 학자 최재천의 에세이집. 자연과 인간 사회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음ㆍ368쪽ㆍ1만5,000원.
▦감정연습
박용철 지음. 정신과전문의가 상담과 트라우마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일러준다. 추수밭ㆍ29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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