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33.07포인트(1.72%) 내린 1,891.43을 기록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성장하는 데 그쳤다는 발표에 따라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국내 기업 실적이 좋지 못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은 1,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광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미국 GDP 발표를 앞두고 장기 불황에 대한 우려까지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며 “11월 둘째 주 미국과 중국의 정권교체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기 전까지는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12.75포인트(2.46%) 내린 505.50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097.0원을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3%포인트 내린 2.78%와 2.86%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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