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바튼(50) 맥킨지앤드컴퍼니 글로벌 회장은 캐나다 태생으로 금융, 소비재, 하이테크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을 제공해 온 세계적인 경영전략 컨설턴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영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바튼은 1997년부터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2000~2004년 맥킨지의 한국 사무소 대표, 2004~2009년 맥킨지 아시아지역 총괄회장을 거쳐 2009년부터 맥킨지 글로벌 회장을 맡고 있다.
2003년 서울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됐고, 올해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신임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다보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프랑스 엑상 프로방스 경제학 회의, 아시아 비즈니스 협의회, 중국 개발 포럼 등 국제 포럼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리더십, 금융 서비스 등에 대해 80여 편의 보고서를 저술했다. 금융 위기의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한 저서 '위험한 시장'은 2003년 국내에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멤버인 그는 현재 한국 대통령국제자문단 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맥킨지앤드컴퍼니는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공인회계사인 제임스 맥킨지가 1926년 설립한 컨설팅 기업으로 현재 77개국, 80여개의 지사에서 6,000여명의 컨설턴트들이 활동중이다. 한국에는 1991년 서울사무소를 설립했고, 금융ㆍ자동차ㆍ중공업 등 산업분야와 정부부처 및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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