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동전인 상평통보와 1㎏ 대형금화 등 세계희귀주화를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화폐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조폐공사는 26~28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돈의 이야기-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란 주제로 화폐박람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국, 싱가포르 등 18개국이 참여하며 화폐와 여권에 담긴 보안기술을 설명하는 '돈 이야기전(展)', 전 세계 곳곳에서 모은 동전 등을 전시하는 '동서양 화폐 3,000년전', 지폐에 그려진 인물을 통해 세계 역사를 탐구하는 '화폐로 만나는 세계 위인전', 화폐수집가들이 모은 '화폐수집 우주작품전' 등 여러 주제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짜 5만원권을 찾는 '위조지폐를 찾아라!', 1,000원권 빨리 세기 게임인 '계수의 달인', 지폐ㆍ동전 모형 만들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선 경매시작가격이 각각 1억원과 6,500만원인 한국은행 영제권(1962년 영국에서 인쇄한 한국지폐) 무결점 6종 세트, 제일은행 및 구 한국은행 견양권 12종 등 화폐수집가는 물론 일반 국민도 흥미를 느낄만한 경매도 이뤄진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변태섭기자 liberta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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