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말레이시아 철도 통신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LG CNS는 최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도시철도(MRT) 통신시스템 구축업체 선정 경쟁에서 독일 일본 등의 기업을 제치고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 규모는 1,400억원으로 말레이시아 역사상 최대규모 교통 프로젝트다. LG CNS는 현지 업체 에이펙스(APEX Communications)와 컨소시엄을 구성, 현재 건설중인 MRT 1호선(51㎞)의 열차무선시스템 및 31개 역사 내 방송ㆍ관제ㆍ보안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LG CNS의 수주는 그 동안 철도 통신사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정부 지원이 더해져 가능 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LG CNS는 경부고속철도, 신분당선, 서울지하철 등 다수의 국내 철도통신사업에 참여해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여기에 국토해양부가 '동남아 수주지원단'을 구성, 현지 고위관료를 접촉하는 등 지원사격을 보탰다.
김대훈 LG CNS 사장은 "이번 MTR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해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 추가로 진출하고 중남미, 중동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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