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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회생 힘 받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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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휴대폰 회생 힘 받았나

입력
2012.10.2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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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휴대폰에서 흑자를 냈다. 지긋지긋한 추락세를 멈추고,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24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2조3,758억원, 영업이익 2,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37%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 줄어든 대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시장에선 "나름 선방했다"는 반응이다.

지난 3분기엔 모처럼 스마트폰이 흑자에 기여했다. 모바일기기를 만들어 내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매출액 2조4,475억원으로 2분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5억원을 올려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휴대폰 판매량 역시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1,44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은 전 분기 대비 20% 이상 늘어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했다.

그 동안 LG전자가 부진의 늪에 빠졌던 건 스마트폰 적기 대응실패 때문.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 비집고 들어갈 틈을 놓쳤고, 내놓는 제품마다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술이 확보되고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LG전자 스마트폰도 조금씩 회생기미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4분기엔 좀 더 해 볼만 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G'등 전략 스마트폰을 통해 대대적 시장공세를 펴고 있으며, 시장반응도 괜찮은 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4분기에 스마트폰이 캐나다 등 해외 출시를 앞두고 있고, 가전 부문에서도 통상적으로 4분기가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0%정도 증가하는 시기임을 감안하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며 "사실상 2~3분기에 바닥을 찍은 만큼 연말에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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