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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탐구 공간도 즐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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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탐구 공간도 즐거워야"

입력
2012.10.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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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의 동반여행'이란 테마를 현실로 일궈낸 한남대 학술정보관(중앙도서관) 한가숙(45ㆍ사진) 사서가 24일'도서관 운영의 달인'에 올랐다. 한씨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한 '전국 대학도서관 운영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씨는 한남대가 2010년부터 시작한'독서클럽'과 '문화교양 프로그램'등을 주도했다.

112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독서클럽은 분야별 교수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토론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창작 작품은 물론 다양한 독서후기를 쏟아내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 주한 외교관들을 초청한 강연회도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세계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주고, 관련학과와 도서관의 유대 강화에도 제격이다. 교수들과 함께 특정 국가에 대한 영화를 관람하고 토론하는 '영화 속의 세계 도시 산책'프로그램도 인기리에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교양강좌도 풍성하다. 기행과 문학을 테마로 한 '인문의 숲을 가로질러'를 비롯해 '꿈과 낭만의 쿠바에서 체게바라와 헤밍웨이를 만나다' '아프리카 여행기''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등이 대표적이다.

한씨는"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도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서관의 문턱을 낮췄다"며 "대학도서관은 지적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는 즐거운 공간"이라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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