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박물관은 국립춘천박물관과 공동으로 통신사 관련 서화 유물 특별전 '산해관을 넘어, 현해탄을 건너'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림대 개교 30주년, 국립춘천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전시회 기간 조선 후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통신사 관련 서화 유물 300여 점과 동아시아 3국의 고서와 그림, 공문서 등이 공개된다. 유물은 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재일교포 사학자 이원식 선생이 수집한 것으로 한림대 박물관이 사거나 기증받아 보관해왔다. 전시회는 31일 개막식과 특별강연회를 시작으로 12월 4일까지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에서 열린다. 12월 25일부터는 국립춘천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내년 2월24일까지 이어진다.
전시회 기간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유물 해설과 관람객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림대 박물관 관계자는 "동아시아 3국의 고서와 그림, 공문서 등을 살펴봄으로써 사행(使行)이라는 공적 교류 방식의 여러 면모를 조명하고 각국의 옛 문화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 박물관(033)248-2851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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