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마도 3호선'에 대한 수중 발굴 조사가 진행됐다. 마도 3호선은 길이 12m, 너비 8m의 목선으로 지금까지 수중 발굴된 고려 선박 중 선체가 가장 잘 보존돼 있어 '1260년대 타임 캡슐'로 불리기도 했다. KBS 1TV가 25일 밤 10시에 방송하는 '역사스페셜'은 마도 3호선을 통해 드러난 새로운 고려 역사를 소개한다.
학자들은 마도 3호선 발굴을 통해 총 37점의 목간(木簡)을 발견했다. 특히 배 뒷부분에서 발견된 목간에는 기존 문헌에 없던 삼별초의 세부 조직과 운영 실체를 말해주는 최초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지금까지는 7~8품의 하급 무반이 별초의 지휘관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군에 해당하는 4품 시랑도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다.
목간에는 화물의 수취인으로 김영공, 신윤화, 유승제가 적혀 있었다. 사료를 통해 살펴본 결과 김영공은 최씨 무인 정권을 무너뜨리고 권력을 잡은 무인 집권자 김준이며, 나머지는 그의 측근들이었다. 마도 3호선의 임무는 무엇이었을까.
SBS도 29일부터 24시간 방송
SBS가 29일부터 24시간 방송에 들어간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간 자율화 결정에 따른 것으로 KBS 1TV는 8일부터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
24시간 방송을 위해 'SBS 5뉴스'(매일 새벽 5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로드 투 평창'(금ㆍ토 새벽 3시 15분), 예능 프로그램 '리모콘'(금요일 밤 12시 50분) 등을 신설한다.
또한 '일요일이 좋다'의 '정글의 법칙'을 독립시켜 11월 16일부터 금요일 밤 9시 55분에 편성하고, 'SBS 시사 토론'을 8일부터 금요일에서 목요일 밤 12시 25분으로 이동시키는 등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허정헌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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