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IMF 본부로 파견되는 상임 이사에 윤종원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이 선출되면서다.
윤 상임이사는 금년 11월 1일부터 2년간 IMF 이사회 등에서 우리나라 등 15개국을 대표해 활동할 예정이다. IMF 이사회는 국제금융질서 형성, 회원국 정책감시, 금융지원,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 수립 및 집행에 광범위한 권한을 행사하는 핵심 기구. 재정부는 “윤 비서관이 상임이사로 선출되면서 우리나라가 이사국이 됐다”며 “이사회뿐 아니라 24개 이사국으로 구성되는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서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되는 등 IMF 정책결정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대혁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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