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한국지사장이 돌연 사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계인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지사장이 2주전 사퇴했다.
지난해 5월 취임한 오 지사장이 1년여 만에 돌연 사퇴한 이유에 대해 애플코리아는 "일신상의 이유로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 지사장은 애플코리아에 오기 전 LG전자 휴대폰사업본부에서 유럽지역의 휴대폰 마케팅을 담당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전략 신제품인 아이폰5의 국내 출시를 코앞에 둔 시점에 현지사령관이나 다름없는 지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오 지사장이 이동통신업체 및 소매영업을 총괄한 만큼, 국내 판매와 관련된 사실상의 경질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플측은 "경질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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