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현대·기아차, 떠오르는 브라질시장 공략 속도 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현대·기아차, 떠오르는 브라질시장 공략 속도 낸다

입력
2012.10.23 12:02
0 0

현대ㆍ기아차가 중남미 최대시장이자 글로벌 완성차들의 최대 각축장이 된 브라질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국 진출 10년 만에 생산 100만대 시대를 연 현대ㆍ기아차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신흥시장인 브라질에서도 신화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모터쇼에 'HB20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HB20X는 지난달 선보인 현지 전략차종 소형 해치백 HB20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특징을 더한 콘셉트 모델. 현지 상황에 맞춰 바이오 연료와 가솔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퓨얼 시스템'을 적용한 1.6ℓ감마 엔진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내년 초 현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HB20과 함께 내년 중 세단형 모델도 선보이는 등 'HB라인업'을 통해 브라질 시장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신형 싼타페 및 i30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해 2월 상파울루주 삐라시까바시 공장을 기공한 현대차는 올 9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기아차도 이번 국제모터쇼에 K3(수출명 쎄라토) K5(옵티마 하이브리드) K9(쿠오리스) 등 K시리즈 3종을 동시에 데뷔시키며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는 또 2014년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축구 마케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모터쇼 도우미 의상을 축구 유니폼으로 정했고,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를 활용한 차량 홍보 퍼포먼스도 할 예정이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이 나라는 자동차 판매량 세계 4위, 생산량 세계 6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까지 다국적 자동차업체들의 투자가 500억~600억 헤알(27조5,000억~33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이탈리아 피아트, 일본 도요타 등은 이미 현지에 진출해 있고, 최근 독일 BMW도 현지 생산 공장을 세우기로 하는 등 브라질은 중국에 이은 세계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