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조업 생산과 건축착공면적,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등이 크게 하락하는 등 광주지역의 경제 분위기가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최근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8월 중 광주의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의 -2.2%에서 -10.9%로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다.
또 8월 중 건축착공면적은 -23.3%에서 -72.8%로, 건축허가면적은 -7.5%에서 -24.4%로 각각 감소폭이 더욱 커졌다.
미분양 아파트 수도 전달의 1,313가구에서 3,051가구로 증가했다.
8월 중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의 -1.1%에서 -1.4%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다만 9월 중 광주지역의 수출은 전기전자 부문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의 -4.0%에서 +7.6%로 증가로 전환했다.
전남지역의 8월 중 제조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상승폭이 조금 커졌다.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모두 큰 폭의 감소로 전환했고, 미분양아파트 수는 전달 1,766가구에서 1,875가구로 늘었다.
전남지역 9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의 -17.7%에서 +16.4%로 큰 폭의 증가로 전환했다.
이 밖에 9월 중 소비자물가는 광주와 전남 모두 오름폭이 커졌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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