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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 통한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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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 통한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에 박차

입력
2012.10.23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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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을 통한 친환경 생산기반 구축

요즘 금호석유화학의 경영 화두는 온통 환경에 쏠려 있다. 표면상 금호피앤비화학, 금호폴리켐, 금호미쓰이화학 등 화학계열사와 함께 2020년까지 세계 1등 제품 20개를 보유한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청사진을 세웠지만, 친환경 생산기반 없이는 목표 달성이 요원하다는 판단에서다.

금호석유화학은 1990년대부터 환경 보호를 위한 기준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1996년에는 업계 최초로 국제환경경영 체계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고, 2000~2001년에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OHSAS 18001, KOSHA 18001)을 도입, 안전보건 측면에서 위험성을 정량적으로 평가ㆍ관리하고 있다.

금호석화는 전 직원이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05년 12월 기후변화대응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 저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총 1만2,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인증받았다.

금호석화는 또 단순히 환경 비용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폐기물을 수익 모델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열병합발전에 연간 8만톤 가량의 폐타이어 고형연료를 활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합성고무를 생산할 때 나오는 분진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감형 제품도 선보였다. 장기적으로는 폐수처리장 방수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다시 사용하는 등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도 구상 중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인간과 환경의 파트너’라는 모토 아래 시스템을 통한 환경관리를 기업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전남 여수 고무공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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