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코스피가 3일 연속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14.78포인트(0.76%) 내린 1,926.81을 기록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불안 심리가 확산된 탓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과 1,404억원을 순매도 했다.
박형중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며 “뚜렷한 상승 계기가 없는 한 연내 1,900선이 붕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지수는 1.15포인트(0.22%) 오른 524.15에 마감했고, 원ㆍ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103.10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2%포인트 내린 2.82%와 2.90%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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