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국민대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대선이 끝날 때까지 여의도 당사를 떠나 광주시당에서 근무한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인 황 대표는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23일 광주 전남 전북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을 계기로 당분간 (대표실을)여의도에서 광주시당으로 옮겨 직무를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국민 대통합이라는 대명제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진정성을 갖고 현장 중심으로 영·호남과 산업화·민주화 세력의 대통합에 앞장서야 한다”며 집무실의 광주 이전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황 대표의 광주행은 새누리당의 취약 지역인 호남 표심을 밑에서부터 다져보겠다는 의지다.
황 대표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당 대표가 참석하는 주요 회의가 있을 때만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 측과 정수장학회 측의 전화 통화 내역이 찍힌 사진을 공개해 이른바‘도 촬 논란’을 빚은 민주통합당 배재정의원을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신의 진원내대변인은 “불법 도 촬, 불법 도청, 불법 침입의혹을 받고 있는 배의원이 심각하게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윤리위 제소 이유를밝혔다.
앞서 민주당 배 의원은 정수장학회소유MBC 지분매각 논란이 불거지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과 정수장학회 측이 접촉했다고 주장하면서 정수장학회 이창원 사무처장이 박 후보측 관계자들과 전화 통화한 기록이 찍힌 사진을 17일 공개했었다.
강윤주기자 k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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