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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유경, 베이커리 사업 손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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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유경, 베이커리 사업 손 뗐다

입력
2012.10.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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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의 보유 지분 40%를 전량 매각, 베이커리 사업에서 손을 뗐다.

신세계SVN은 22일 정 부사장이 보유한 80만주를 총 63억8,080만원에 사들여 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정 부사장의 베이커리 지분은 완전 정리됐다. 주식 소각이란 회사가 자사 주식 일부를 사들여 소멸시키는 것을 말한다.

신세계SVN의 주식수는 200만주에서 120만주로, 자본금은 100억원에서 60억원으로 감소했다. 신세계 측은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시세차익 논란을 야기할 수 있어 감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신세계가 신세계SVN의 빵집 브랜드에 입점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줬다며 40억6,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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