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님의 버킷리스트가 궁급합니다""도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아름답네요"
22일 배재대 총장실에서 색다른 만남이 이뤄졌다. 재학생 6명이 참여한 '버킷리스트 100'팀이 그들의 실천항목으로 꼽은 '총장과의 만남'현장이다.
팀원으로 의기투합한 ▦전은주(행정 3) ▦옥은주(행정 3) ▦이석호(게임공학 4) ▦라정식(사진영상디자인 3) ▦김지아(원예조경 3) ▦고정화(관광이벤트경영 2)씨 등은 연초 취업동아리에서 만나 버킷리스트 실천 꿈을 키웠다. 이들의 목표는 졸업할 때까지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 100가지를 달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최근 석 달새 (주)선양 조웅래 회장으로부터 조언듣기, 한국장학재단 지식봉사프로그램 동참,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공모전 응모, 대전 와인페스티벌 참여 등 16가지를 이미 이뤘다.
전은주 팀장은 "대학시절에 경험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해 보는 것이 많을 듯 해 모임을 만들고보니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면서 얻는 게 너무 소중하다"며 "실천 과제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만큼 사회에 진출해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외국인 친구들과 캠퍼스에서 파티하기, 대전시 주최 12길 스토리텔링 사진공모전 도전, 독도 방문, 엑스트라 체험, 기업 인턴 근무 등은 이르면 연내 실천 가능한 과제들이다. 또 이색 자격증 취득, 전국 배낭여행, 페이스북과 트위터 친구 1,000명 만들기,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 참가 등 구체적인 목표도 차근차근 세워나가고 있다.
라정식 학생은 "나중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 같아 리스트를 실천할 때마다 사진을 찍고 일지를 기록하는 등 자료화하고 있다"며 "다른 친구들도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끼리 모임을 만들어 실천해 볼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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