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2차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전국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공모를 통해 총 3개 업체(가맹본부)를 추가 모집한다.
제주형 프랜차이즈는 제주에서 출하한 품목(농ㆍ수ㆍ축산업)으로 제조 가공하고, 도ㆍ소매업이나 요식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품목이다. 전국에 사업장을 둔 기존 가맹본부(체인본부)나 프랜차이즈를 희망하는 예비 가맹본부(체인본부) 모두 가능하다.
도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면접 등을 실시해 다음달 사업자를 선정하고, 1개소당 5,000만원 이내에서 시설ㆍ컨설팅ㆍ디자인 개발비 등을 지원한다. 또 주요 원자재의 원산지 증명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하고, 지속적인 이력관리와 식별표시로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제주형 프랜차이즈 사업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공모를 거쳐 제주돈가(흑돼지 샤부샤부 전문), 흑돈가(흑돼지 요리 전문), 제주흑다돈(흑돼지 족발 전문) 등 가맹본부 6곳을 선정했다. 현재 서울 등 전국 35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달 평균 30억원 등 지금까지 총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도는 2014년까지 가맹본부 20개소를 선정하고, 가맹본부를 통해 수도권에 가맹점 150개를 열어 연간 4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도 기업지원과장은 "앞으로 수산물ㆍ전통떡ㆍ갈옷ㆍ특산품 유통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해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대도시 판로를 개척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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