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장에서도 ‘놀고 먹는 업종’들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22일 하나투어(유가증권시장)와 모두투어(코스닥시장) 주가는 각각 4.07%와 9.67% 올랐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코스닥시장)와 GKL(유가증권시장)도 각각 4.47%와 5.15% 상승했다. 호텔신라(유가증권시장) 역시 1.94% 올랐다.
올해 내국인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9월만 놓고 보면 내국인 출국자와 외국인 입국자 수는 역대 9월의 수치 가운데서 가장 높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엔터투어리즘(여행ㆍ레저ㆍ호텔업)주들의 낙폭이 심했는데 투자자들이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4분기 출국자 예약률도 높아 관련주들의 매출액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5포인트(0.12%) 내린 1,941.59를, 코스닥지수는 4.19포인트(0.81%) 내린 523.00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104.20원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와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0.03%포인트 오른 2.84%와 2.92%를 나타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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