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와 학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칭 '유권자연대운동'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다.
소설가 황석영, 김남일, 정도상, 천명관씨와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형기 목사, 홍창진 신부, 명진스님, 정지영 영화감독 등 50여명이 참여한 유권자연대운동 측은 21일 미리 공개한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를 모두 지지한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1987년 후보 단일화 실패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 개혁과 단일화가 곧 민주주의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단일화 과정이 곧 정치 개혁의 과정이 되고, 정치 개혁의 과정이 곧 단일화의 과정이 돼야만 국민이 열망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들어서는 문을 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치 개혁과 단일화를 통해 두 후보가 진정한 연대를 이루기 바란다"면서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이루고 정권 교체를 이뤄내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거듭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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