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곳은 전북 무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1일 현재 전국 242개 경찰서 중 무주경찰서가 유일하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제로(0)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경찰서의 이 같은 성과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교육과 각종 시설 개선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온 덕분이다.
실제 무주경찰서는 교통약자인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모범운전자와 녹색어머니, 교통경찰을 학교주변에 배치,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했다. 또 야간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조명등 설치, 과속방지턱, 대형경고 입간판 등 교통시설을 대폭 늘리고 도로 곳곳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감속과 안전운전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사고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다.
무주경찰서는 올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주민에게 SMS 교통정보제공 ▦전경찰관의 홍보 활동 ▦주요 행락지 주변 교통사고발생요인 행위 점검활동 ▦교통약자 중점 보호활동 전개 ▦농기계·사발이(오토바이 등) 시인성 확보 등 5대 사고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주강식 무주경찰서장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 시설개선 활동을 벌인 결과,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올해엔 무주지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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