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 난 곳 중 하나인 내장산은 벌써 선홍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전라남북도를 아우르며 애기단풍으로도 유명한 이곳의 단풍은 다른 곳보다 다소 늦은 편으로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사이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는 10월 마지막 주부터 11월 첫째 주가 가장 화려한 모습을 띨 것으로 예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단풍 절정은 산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의미한다.
내장산사무소는 올해는 강수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단풍이 지난해 보다 더 곱고 화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장산사무소가 추천한 최적의 단풍 명소는 ▦공원 입구~내장사 간 단풍 나무길(3.2km, 소요시간 1시간) ▦탐방안내소~원적암~벽련암~탐방안내소 간 자연관찰로 코스(3.8km, 2시간 소요) ▦탐방안내소~벽련암~서래봉~불출봉~탐방안내소 간 서래봉코스(5.9km, 3시간 소요)다. 내장산사무소 관계자는"단풍 성수기에 탐방 질서를 꼭 지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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