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경찰서는 “조용히 하라”고 주의를 준 고시원 총무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권모(30)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17일 오전 4시25분쯤 자신이 기거하는 은평구 갈현동의 한 고시원 옥상에서 김씨의 얼굴과 목 부위를 흉기로 5차례 찔러 다치게 한 혐의다. 권씨는 이날 고시원 자신의 방에서 맥주 4병을 마신 뒤 주먹으로 벽을 여러 차례 내리치며 소란을 피웠고, 김씨가 “조용히 하라”고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권씨를 체포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권씨는 고시원 자신의 방에서 상습적으로 음주 후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전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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