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유명 출판사 애틀랜틱북스가 2002년부터 공들여 기획한 고전 시리즈 'Books That Shook the World'가 '10 그레이트 이펙트'라는 타이틀로 번역 출간된다. 인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명저 10권을 선정한 이 시리즈물 중 3권 가 먼저 나왔다. 이들 명저의 연구 논문(biography)을 표방하는 책으로 각 분야 최고로 인정 받는 필자들이 책의 내용은 물론 파급력과 역사적 의의, 탄생 배경과 저자의 생애까지 다각도로 조명했다. 2권 는 저자인 알베르토 망구엘이 썼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저자 호메로스의 실존 여부에 대한 의문부터 서양 문학에 변용된 역사 등을 통해 짚어 보며 서구 정신사에 반영된 이 서사시 두 편의 영향력을 조망한다. 1권 는 찰스 다윈 전문가인 재닛 브라운 하버드대 과학사 교수가, 3권 는 진보적 언론인 크리스토퍼 히친스가 썼다. 김헌 외 옮김. 세종서적ㆍ224쪽ㆍ374쪽ㆍ248쪽ㆍ각권 1만 4,000~1만 5,000원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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