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사회인 야구의 최고를 가리는 '2012 푸른저축은행 봉황기 전국 사회인 레전드 야구대회'가 20일부터 열린다.
봉황기 레전드 대회는 중학교 이상의 선수 출신이 2명 이내로 출전할 수 있어 진정한 재야의 야구 강자를 가리는 무대다. 모든 경기는 상반기에 열렸던 챌린지 대회와 마찬가지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10월 하순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인천 송도 LNG 구장을 비롯해 신월구장, 난지구장에서 53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올해 두 차례로 나뉘어 개최되는 봉황기 사회인 야구대회는 상반기엔 순수 아마추어 야구 동호인들만 참여한 챌린지 야구대회로 열렸다. 전국 406개 팀이 참여해 5개월간의 열전을 벌인 끝에 호시탐탐이 정상에 올랐다.
20일 신월구장에서 열리는 레전드 대회 개막전에는 가수 성진우 이지훈, 개그맨 이병진, 탤런트 유태웅 등이 속한 봉황 휘닉스 야구단이 60세 이상 선수들로 구성돼 TV CF 등으로 널리 알려진 보성 실버 야구단과 경기를 갖는다. 또 지난해 초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성현건설은 21일 같은 장소에서 NKT SOFT와 1회전을 치른다.
방용진 봉황기 운영위원회 운영국장은 "선수출신들이 포함된 만큼 이번 레전드 대회는 챌린지 대회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봉황기 전국 사회인 레전드 야구대회는 한국일보사와 대한야구협회(KBA), 한국야구위원회(KBO),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최하며 스포츠한국과 봉황기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우승 팀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팀에게는 250만원, 공동 3위 각 두 팀에는 50만원씩이 전달된다. 이밖에 최우수선수상 등 10개 부문의 개인 시상도 할 예정이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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