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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포니, 울산역서 가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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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포니, 울산역서 가을음악회

입력
2012.10.19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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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자 이선영)가 울산역 개통 2주년을 기념해 20일 오후 5시30분 울산역에서 가을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전국민 오디션을 통해 창단된 이 오케스트라의 7번째 연주회다.

이날 연주회는 웅장함과 장대함을 담고 있는 ‘위풍당당행진곡’을 시작으로 ‘재즈 왈츠 2번’, ‘스크린 뮤직’, ‘캐리비안의 해적’ 등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음악과 오페라곡 ‘폴로베츠인의 춤’, 2008년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평양에서 연주한 ‘아리랑’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연주회에는 철도인의 진취적 기상을 담은 ‘코레일의 노래’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첫 선을 보이며, 울산의 대표하는 곡인 ‘울산아가씨’를 시민과 함께 불러보는 시간도 갖는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연주회는 ‘문화의 날’을 축하하고 울산역 개통 2주년을 기념하는 두 가지 의미로 기획됐다”며 “음악이라는 소통 도구를 통해 KTX 이용고객과 국민께 열린 공간인 역에서 다양한 문화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지난 1월 전국민 오디션을 통해 창단된 한국철도공사 소속 음악단체로 전원 재능을 기부 받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단원은 지휘자, 코치 등을 포함해 총 100여명(코레일 직원 10명)이며 외국인과 음악 전공자, 학생, 변호사, 의사, 공무원, 가정주부 등 연령층(10~60대)과 직업이 다양하다.

코레일은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상하이 필하모닉 음악감독 겸 지휘자인 이선영(45)씨를 영입하고, 각 파트 최고 연주자를 초빙해 도입한 코칭시스템과 오케스트라 전용연습실을 운영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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