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CEO인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나세르 알 마하셔(사진) 대표가 '나세일'이란 한국이름을 쓰게 됐다.
18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알 마하셔 대표는 직원 및 고객들과 소통하고 현지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차원에서 한국 이름을 지었으며, 명함에도 본명과 한국이름을 나란히 표기했다. 원래 이름의 한국발음과 유사한 나세일은 한자로 벌릴 나(羅), 세상 세(世), 한 일(壹)로 쓰는데, 이는 '세상의 신뢰를 얻어 일류기업을 일구겠다'는 뜻이라고 에쓰오일측은 설명했다.
전임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CEO도 재임 중'이수배'라는 한국 이름을 사용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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