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엘리트체육 발전의 산실인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김현수(육군 준장) 부대장과 임직원들은 18일 오후 경기 성남시 국군체육부대 부대장실에서 ‘국군체육부대 내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김 부대장은 이날 1호 국군체육부대 사랑카드를 전달받은 뒤 1차로 부대원들의 90% 가량이 동참한 카드 신청서 130여 장을 내고장 사랑운동본부에 전했다.
부대원들이 이 카드를 발급 받으면 계좌당 1만원이 기금으로 쌓이고,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자동으로 적립된다. 국군체육부대는 이렇게 모이는 기금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비인기 종목 선수병사들이나 스포츠문화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김현수 부대장은 “누구나 힘들다고 말하는 이 시기에 나눔을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을 부대원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내고장 사랑운동이 상무인 전원에게 뿌리내려 상무 가족이라면 누구나 스포츠 기부를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1984년 창설된 국군체육부대는 국방체육 발전을 통한 장병들의 전투력 향상은 물론 국가 엘리트체육 발전의 산실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내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한 국군체육부대 김현수(가운데) 부대장이 18일 1호 카드를 전달받고 부대간부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 제공
성남=김기중기자 k2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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