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전남도 태풍 피해 볏집 조사료로 쓴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전남도 태풍 피해 볏집 조사료로 쓴다

입력
2012.10.18 11:06
0 0

전남도는 올해 태풍으로 인한 벼 백수피해가 심해 수확할 수 없는 농가의 볏짚을 수거해 조사료(粗飼料)로 활용토록 하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조사료 생산을 늘리기 위해 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비를 톤당 4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또 벼 재배농가에게는 태풍피해를 입은 벼의 볏짚을 재배농가와 일선 시ㆍ군, 축협, 축산농가가 서로 협의해 조사료용 볏짚 가격을 합리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축협에서는 피해 농가에 비용을 먼저 지급한 뒤 사료용으로 판매토록 했다.

도는 태풍 피해 농가들이 수확할 수 없는 벼의 볏짚을 조사료용으로 판매할 경우 ㏊당 약 100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백수피해를 입은 벼에 대해서도 현미율 40%(당초 50%)까지 잠정등외품으로 정부 비축수매를 해주도록 건의한 결과,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30㎏짜리 1가마 당 등외 A등급(현미율 58%)은 2만7,320원, B등급(50%)은 2만3,550원, C등급(40%)은 1만8,840원에 수매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 태풍피해로 수확할 수 없는 벼를 볏짚 조사료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 차례에 걸쳐 정부에 건의한 결과 정부가 이를 받아들였다"며 "피해 농가들이 적극 참여해 다소나마 소득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