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에서 열리는'2012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26일 개막한다.
함평군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 국향대전이 26일부터 17일 동안 함평읍 수호리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국향대전은'국화향기 그윽한 풍요로운 함평천지!'를 주제로 대형 국화작품과 기획작품, 분재작품 등이 선보인다.
특히 축제장 중앙광장에는 국화로 꾸민 높이 8m 크기의 숭례문을 설치되고 주변엔 소형국화 조형물 17점으로 이동통로를 만들었다.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은 국화 30만본이 6,892㎡ 면적을 전부 뒤덮어 환상의 국화세계를 연출하고 곳곳에 무지개동산과 포토존 등 특색 있는 이벤트 공간도 볼만하다.
마법의 성과 9층 꽃탑 등 대형국화 조형물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와 대한민국 국화동호회 분재 200점 등 수백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지역의 대표적 특산품인 함평천지 한우를 상징하는 가로 6m, 높이 3.5m 크기의 황소조형물도 체험학습장에 들어서고, 3만3,000㎡ 가량에 이른 억새단지와 10만㎡에 조성된 해바라기 밭도 늦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국화따기를 비롯해 전통놀이, 농산물 수확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실버사진동호회 사진전, 일강 김철 선생 일대기 공연 등 다양한 체험 및 문화예술행사도 열린다.
안병호 함평군수는"함평이 올해 세계축제협회가 인증한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세계축제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작품과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안 군수는"지난 축제에서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할머니 장터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도 확대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국향대전을 홍보하는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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