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폴란드 브로츠와프 국립오페라극장의 정규시즌에 공연할 주역 오디션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로츠와프 극장은 모차르트 베버 바그너 등의 작곡가들과 협업한 동유럽의 유서 깊은 극장으로, 현재 열리고 있는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18일에 이어 20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페라 나부코를 올린다.
이번 오디션에는 국내는 물론 유럽파들도 귀국하는 등 23명의 성악가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합격자들은 2012-2013 브로츠와프극장 정규시즌 중 나비부인 오텔로 진주조개잡이 등에 출연하게 된다. 또 항공료와 체재비는 물론 공연료까지 받게 돼 어느 때보다 열띤 오디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션에는 브로츠와프 극장장인 에바 미흐닉과 폴란드 국립 쇼팽음악원 리샤르드 카르치코프스키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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