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개성인삼의 맥이 면면이 이어지고 있는 경기 파주시에서 인삼축제가 열린다.
파주시는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이란 주제로 20, 21일 임진각 광장에서 ‘2012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인삼축제는 인삼캐기 체험(유료)과 인삼경매, 인삼우유 마시기, 인삼주 담그기, 인삼김밥 만들기 같은 인삼 관련 행사들과 파주인삼을 직거래하는 인삼장터, 파주시장기 씨름 한마당, 청소년 락페스티벌 등으로 꾸며진다. 또 인삼스테이크 등 인삼전문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파주인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각국 대사들도 초청된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지구촌을 뒤흔들고 있는 싸이의 말춤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4~5년근이나 타 지역 인삼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파주에서 재배된 6년근만 취급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채굴과 선별에 직접 참여해 재배현장에서 6년근 인삼을 확인한 뒤 특수 자물쇠로 보관상자를 봉인하는 등 빈틈없이 품질관리를 한다”고 밝혔다.
2005년 시작된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지난해 행사 때 전국에서 76만명이 몰리며 6년근 인삼 61톤이 판매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김창훈기자 ch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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