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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생 중견기업도 5년 동안 세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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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신생 중견기업도 5년 동안 세제 혜택"

입력
2012.10.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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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무소속 후보 캠프가 17일 세제 혜택 확대와 연구개발(R&D) 자금 집중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ㆍ중견기업 성장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안 후보는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 "중소ㆍ중견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집중 지원책을 약속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중소기업에서 찾아야 한다'는 기조를 이어갔다.

안 후보 캠프 내 혁신경제 포럼의 홍종호 서울대 교수와 정남기 부산대 교수 등은 이날 공평동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견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이 되는 동시에 중단되는 세제 혜택을 5년 간 연장한 뒤 매년 20%씩 축소해 나가는 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이 경우 실효 세율이 3% 인하돼 우량기업 한 곳 당 연간 6억3,000만원, 전체 중견기업이 1,890억원의 세제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정책엔 중소기업 중심의 R&D 정책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을 불공정거래로부터 적극 보호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안 후보도 이날 중소기업 첨단산업단지인 경기 부천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중소기업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 위험 부담, 중산층의 구매력과 시장 확대 등 중요한 세 가지 역할을 한다"며 "5년 간 중소기업이 잘 성장하지 않으면 국가적으로 암담한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철수가 간다'는 이름의 상향식 정책 개발 캠페인을 시작했다. 안 후보가 다음 주부터 각 분야 정책 관련 현장에서 일반 시민으로부터 제안을 들은 뒤 캠프 내 논의를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또 정책 제안을 받고 조율하는 기구인 '국민정책참여단' 공동단장에 연세대 의대 천근아 교수와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을 임명했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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