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상 가장 큰 부자는 누구일까. 14세기 아프리카의 ‘황금왕’ 만사 무사의 재산이 로스차일드를 뛰어넘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미국 웹사이트 ‘셀러브리티 넷워스’는 ‘역사상 최대 부자 순위 25’를 통해 말리 제국의 황제였던 만사 무사의 재산은 현재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약 4,000억달러(약 575조원)라고 발표했다. 로스차일드 가문(2위)의 재산 3,500억달러를 가볍게 따돌리는 수준이다.
미국의 ‘석유왕’ 존 록펠러는 3,400억달러,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는 3,100억 달러로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제정 러시아 최후의 황제 니콜라이 2세(3,000억달러), 인도 하이데라바드 일대를 마지막으로 통치했던 오스만 알리 칸(2,360억달러), 영국의 ‘정복왕’ 윌리엄(2,295억달러) 등의 역사적 인물들이 5~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망한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2,000억달러)와 포드자동차 설립자 헨리 포드(1,990억달러), 철도재벌 코닐리어스 밴더빌트(1,850억 달러),‘정복왕 윌리엄’의 동료 알란 루푸스(1,787억달러)는 각각 8~11위에 올랐다.
생존하는 개인 중 가장 순위가 높은 인물은 빌 게이츠(1,360억달러)로 12위에 올랐다. 이 웹사이트는 과거의 재산을 현재와 비교하기 위해 매년 2,199.6%의 물가 인상률을 적용했지만, 어떤 근거로 이같은 수치를 산출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정민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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