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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전반기 성적표는?

입력
2012.10.1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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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실련은 제6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 평가결과 72.3점(100점 만점)에 머물렀다고 17일 밝혔다.

경실련에 따르면 시의회 의장 및 중도 사퇴하거나 보궐선거로 입성한 시의원을 제외한 49명을 대상으로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 발언, 조례안 발의 등 의정활동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결과 2년간 열린 53번의 본회의 중 시의원 1인당 평균 시정질문 회수는 0.9회였고, 평가대상의 38.8%인 19명은 한 번도 시정질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실련 관계자는 "시의회 평가결과 지난해 지역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결과(66.9점) 보다는 점수가 높았지만, 5단계 평가를 적용하면 중하위권인 ‘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의원별로는 이경혜(보사환경위) 의원이 86.5점을 받아 최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또 행정문화위 송순임, 교육위 이일권, 기획재경위 박석동, 보사환경위 이성숙 의원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은 모두 101개로 1인당 2.1개였으며, 이경혜(8개), 송순임·이해동(7), 이성숙(6), 박재본·최부야(5) 의원 순이었다. 조례안에 대한 정성평가에서는 최형욱, 김척수, 김영수, 이진수 의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임위별로는 시와 교육청 등 피감기관 공무원 5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일권(교육위), 김영욱(도시개발해양위), 김영수(창조도시위), 이경혜(보사환경위), 강성태(행정문화위), 김름이(기획재경위) 의원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상임위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 의원은 손상용, 권오성, 김길용, 전봉민 등 모두 12명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실련은 19일 오전 9시30분 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우수의원을 시상한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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