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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엠 창립 1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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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지엠 창립 10주년

입력
2012.10.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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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생산 1,500만대 돌파, 매출 4배 이상 성장

“지난 10년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것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한국지엠 창립 10주년(17일)을 앞둔 16일 다시 한번 도약을 강조했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2002년 10월17일 출범한 한국지엠은 수출을 포함한 실적이 첫해 37만7,237대에서 지난해 205만1,974대로 5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5조원을 돌파, 출범 초기에 비해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누적 차량 생산은 지난달까지 총 1,517만3,821대를 기록했다. 이를 일렬로 세우면 6만㎞로 지구 둘레의 한 바퀴 반에 해당한다.

한국지엠은 2002년 라세티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34종의 신차를 국내외에 출시했고, 매년 1조원 이상의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부평 디자인센터(2003년), 보령 파워트레인공장(2004년), 군산 디젤엔진공장(2006년), 인천항 KD센터(2006년), 창원 엔진공장(2006년), 청라 주행성능시험장(2007년), 서울 선행디자인 스튜디오(2010년) 등 생산과 연구개발 시설을 차례로 확충했고,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후 대우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났다.

더욱 공격적 신차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대폭 보강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투자와 수출 증대 등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은탑산업훈장과 80억달러 수출탑을 동시에 수상했다. 호샤 사장은 최근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난 18개월간 신제품을 10개 이상 내놓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계속 신차를 출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기기자 hangi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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